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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L lpg 시승기

리리파더 2020. 7. 3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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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L LPG 2014년식 시승기

 

유튜브나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좋은 차, 신상 차에 대한 리뷰는 많아요~

하지만 막상 나에게 맞는 차량을 구매하려고 알아보면

특히나 중고차나, 비인기 차종에 대해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거 같습니다..

 

제가 타고 다닌지다닌 지 벌써 타고 다닌 지

4년이 넘은 

스파크 lpg 깡통 차량에 장단점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차인데요~~

2014년식이고,, 구입은 2016년 11월에

3만 km 조금 넘은걸 구매했습니다..

대기업에 업무용 렌터카로 사용하던 "허" 자라서,

당시 시세랑 비교했을 때에도 비싸지 않게 구매했던 거 같습니다..

구매해서 지붕 루프랙 이랑, 사이드미러 커버 도색은 했습니다.

원래 깡통 차는 루프랙도 없고, 사이드미러 커버도 무색입니다..

 

 

우선은 깡통 차라서 옵션은 없습니다..

휠도 알루미늄 휠도 아닙니다..

 

정직한 순정 휠에, 저 정직한 매뉴얼 에어컨

cd플레이어도 없는, 라디오만 되는

오직 달리기에만 집중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스파크 L 차량입니다.. ㅋㅋ

 

총중량 1265kg, 마력 65/6400 rpm, 연비 11.5km/l

그러니까 마력 나누기 총중량,, 무게당 마력비는~~

ㅋ 이런 거 하지 않을게요..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스파크 L LPG 장점

최고의 장점은

단연 LPG 차량이라는 거죠~

가솔린 대비 연비, 힘은 떨어지지만,

저렴한 충전비는 이차를 타게 하는 매력입니다..

 

가끔씩 불스원샷도 넣어주기도 하지만

저렴한 유류비는 매력적입니다..

제가 매일 35km 정도를 출퇴근하는데,,

봄, 가을처럼 선선하고 좋은 날씨에는 8~9일 내외,

여름철 에어컨 가동하면 7일, 겨울은 그 중간 정도

타고 다니는 것 같아요..

lpg차량 특성상 4분의 1 정도 가스가 남았을 때

충전하고요,, 한번 충전할 때 2만 5천 원 정도 내외입니다..

연비 운전은 하지 않고요~ 시내에서 최대한 앞차의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 하고요,

서울에서 대표적인 정체가 심한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해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한 달 유류비가 10만 원 내외로 나옵니다..

(물론 요즘 하이브리드 차량은 더 뛰어난 걸로 알고 있지만,, 

차량 가격 대비 유지 비용은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저렴한 톨게이트 비용과, 공영주차장 주차료입니다.

톨게이트 비용은 네비와 다르게 나오는 하이패스 요금에

짜릿한 즐거움을 줍니다..

자동차세도 일 년에 한 번 8만 원 정도라서 저렴해요~

 

다음으로는 차량용 부품값이 저렴한 편입니다.

타이어도 국내에서 제일 적은 사이즈에 속해 

타이어값도 싸고,, 

기타 소모품은 가격이 저렴합니다..

 

얼마 전 고속에서 주행 시 차량이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고,

엔진체크 등이 떠서

(6~7만 km 사이 주행거리일 때)

카센터에 가서 자기 진단기 찍어보니, "~번 연소실 실화"

로 뜨더라고요..

인터넷에 증상 검색해보니,, 인젝터, 기화기 얘기가 많더라고요~

정비하시는 분들도 그런 말씀 하시고요..

"아~하" 큰돈 들겠구먼!!

생각했지만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큰 문제가 없어서,, 

그냥 타고 다니다가,, 혹시나 해서 점화플러그 인터넷에서 주문해서

교환했는데...(28000원 정도, 교환은 직접)

플러그 중 하나가 간극이 상당히 멀어져 있더라고요..

이건가? 해서 교환했더니, 

고속에서 잡아당기는 현상은 깔끔히 사라져 버렸답니다..

 

 

대형마트 같은 곳에 가도,, 주차장 자리가 혼잡해도

경차 자리는 대개 있어서 주차하기도 편리합니다..

 

주행적인 면에서도 중저속, 및 고속 주행에서도

차체가 주는 불안함은 크게 없는 편입니다..

 


 

스파크 L LPG 단점

"장점 빼고는 단점"인 경우가 사실 많죠~

유류비는 적게 들지만,,

힘이 부족한 점.. 

시내 주행에서 정차 후, 출발할 때

앞차를 따라가기가 버거운 면이 있습니다..

 

준중형급 차량에 비해서

승차감도 조금 떨어지는 편이고요,,

 

옵션이 떨어지는 깡통 차라서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폴딩이 되지 않는 사이드미러,, 사이드미러 열선도 당연히 없고요,

비 오는 날 불편합니다.

 

남은 주행거리가

잘 안 맞아요~~

 

LPG 탱크가 작아서 그런지

고속도로 위주면 남아있는 거리계가 500KM 이상도 뜨고,

시내 주행만 하면 400KM도 안 뜨는 경우가 생깁니다..

가득 넣었을 때~~

주행환경에 따라 변동폭이 커서, 약간의 신뢰가 떨어지기는 합니다..

 

소모성 부품값은 저렴한 편이지만,,

그래도 늘 기화기나 인젝터에 관련한 불안함은 가지고 있습니다..

차량 가격 대비 고가의 수리비를 지출해야 하는 작업이므로,,

모쪼록 내가 타는 동안은 문제가 없도록 기도하는 마음이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간혹 잘 끼워주지 않는다거나,, 

내차 앞으로 급하게 끼어드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 외에는 큰 불편함 없이 잘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시내에서 마트 가거나, 출퇴근 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차량입니다..

유류비 저렴하고, 작아서 주차하기 편하고,

 

차량을 타고 다니는 목적이

과시하거나, 뽐내기용, 퍼포먼스 쪽이 아니라면

굉장히 실용적으로 타고 다니 실수 있습니다..

 

사실 경차이지만,, 경차라고 휘발유를 조금 먹는 게 아니라서요,,

경차이지만,, 자시 자신을 소나타나, 그랜져급으로 생각하는

애들도 간혹 있어서,,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선택하시는 거라면,

LPG 경차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상 스파크 LPG 깡통차 4년 차 오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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