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지는 날씨와 자동차 에어컨 악취 문제 해결하기
날씨가 따뜻해지며 낮 기온이 20도를 넘어서기 시작하면서,
봄과 가을은 점점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렇게 변화하는 기후는 우리 일상에도 영향을 미치며,
특히 자동차 사용에 있어서도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태양 아래 오랜 시간 주차되어 있던 차량에 시동을 걸면,
설정된 오토 모드에 따라 에어컨이 자동으로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그 순간, 가장 먼저 직면하게 되는 것은 바로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악취입니다.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았던 에어컨을 다시 작동시킬 때, 이러한 냄새는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차량 내부의 악취가 심해져서 두통이나 멀미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 문제는 특히 기온 변화가 크고,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더욱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차량의 에어컨 시스템 내부에서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게 되면,
이들은 공기 중으로 배출되어 나쁜 냄새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적절한 관리와 점검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자동차 에어컨에서 나는 악취 문제는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더욱 심각해집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에바클리닝 (Evaporator Cleaning)**:
- 자동차 에어컨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에바포레이터(에바)는
실내 공기를 냉각시키는 핵심 부품입니다.
이 부품은 대시보드 아래에 숨겨져 있으며,
에바클리닝은 이 부위를 내시경이나 분해를 통해 청소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에바 전용 세척액이나 물을 사용하여
먼지와 곰팡이를 제거함으로써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2. **애프터블로우 장착 (Afterblow Installation)**:
- 애프터블로우 시스템은 시동을 끈 후에도
에어컨의 블로우 모터에 전원을 공급하여,
내부의 습기가 완전히 건조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는 에바포레이터 내부의 습한 환경을 제거하여 곰팡이 생기는 것을 방지합니다.
일부 신차에는 이미 이 기능이 탑재되어 출시되고 있으며,
수동으로 에어컨을 끄고 공조기를 작동시켜 습기를 제거하는 과정을 자동화한 것입니다.
애프터블로우는 설치 비용이 들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에어컨 냄새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3. **자외선 램프 장착 (UV Lamp Installation)**:
- 에바포레이터 내부에 자외선 램프를 설치하여 곰팡이균과 세균의 증식을 방지하는 방법입니다.
자외선 램프는 직접적으로 곰팡이균을 제거할 수 있어 효과적인 해결책 중 하나입니다.
다만, 전문가에 의한 설치가 필요하고 비용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장착된 램프가 고장 났을 때 즉각적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습니다.
4. 오염되기 쉬운 부품 세척및 교환하기
위 사진에서 처럼
블로우모터는 오염에 취약합니다.
선풍기 날개 같은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서, 가끔씩 탈거해서 청소해 주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에어컨 필터는 실내로 유입되는 공기를 걸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오랫동안 교환하지 않은 필터는 악취를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하니까,
주기적으로 에어컨필터를 교환해 주어야 합니다.
위에 설명한 방법 모두 장단점이 있으며,
개인의 필요와 조건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이는 세 가지 방법을 모두 적용해도 냄새가 계속되는 경우가 있으며,
다른 이는 하나의 방법만으로도 충분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냄새는 주관적인 감각이므로,
모든 사람에게 권장되는 단일 해결책은 없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